본문 바로가기
기획/슈퍼리치 이야기

세계 최고 부자 빌 게이츠의 대저택 | 집 안에 공항이? 욕실만 30여개 | 김파란의 슈퍼리치 이야기

by 블로거 김파란 2019. 10. 30.

Design By 2019 김파란

 

개요


세계 최고의 갑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립자인 빌 게이츠는 수 년 째 세계 부자 순위 부동의 1위를 지켜왔는데요. 빌 게이츠의 재산 규모만 120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제가 빌 게이츠처럼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면 저는 연못과 큰 정원이 딸려있는 집을 지으려고 했을텐데요. 세계 최고의 재산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식을 두루 갖춘 빌 게이츠는 어떤 집에서 살고 있을까요?

 

 

 

 

 

재너두 2.0


영화 <시민 케인>의 재너두 장면

 빌 게이츠는 특이하게도 자신의 집에 재너두 2.0 (Xanadu 2.0) 이라는 이름을 붙혔는데요. 재너두라는 이름은 1940년대 초반에 개봉한 영화 <시민 케인>에 등장하는 집의 이름이고, 위의 사진속 집이 바로 영화 <시민 케인>에 등장하는 재너두의 모습입니다. 사막 배경의 황무지 속 거대한 성처럼 보이는데요.

 

빌 게이츠가 소유한 부동산 영역

 위 사진 속 빨간 영역이 모두 빌 게이츠의 집입니다. 영화 속 재너두의 모습과 닮은 것 같나요? 빌 게이츠는 위 사진 속 재너두를 1980년대에 한화 22억원 가량을 들여서 구매했습니다. 이후 7년 동안 약 650억원의 공사비용을 들여 재건축했고 사생활 보호의 차원에서 주변의 집과 토지들, 건물들을 모두 사들였습니다.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구매한 주변의 부동산까지 모두 합친 크기가 위의 빨간 테두리 영역입니다. 주변 부동산들을 전부 매입한 가격은 알려져있지 않지만,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빌 게이츠의 클래스가 느껴지네요.

 

 

 

 

 

재너두 2.0에 적용된 첨단 기술


3D 벽지

 위 사진을 보고 빌 게이츠의 집에는 거대한 아쿠아리움이 있다는 기사가 많이 돌아다녔지만, 사실 위 수족관의 모습은 3D 벽지입니다. 이 벽지가 놓여져 있는 방은 손님을 맞이하는 방이라고 하는데요. 손님과 빌 게이츠의 취향대로 언제나 벽지의 모습을 바꿀 수 있습니다. 울창한 숲의 모습으로도, 동물들이 뛰어노는 사파리의 모습으로도 바꿀 수 있습니다. 역시 IT계의 괴물, 빌 게이츠의 집 다운 최첨단 인테리어네요.

 

바닥에 설치되어 있는 감압 센서

 빌 게이츠 집의 모든 바닥에는 압력을 감지하는 감압 센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재너두 2.0 안에 머무는 이상, 항상 체중계 위에 서있는 것과 다를 것이 없겠는데요. 이 센서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집 안에 누가 어디에 있는지, 집 안에 몇 명이 있는지 항상 자동으로 파악됩니다. 이 센서가 설치되어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보안이겠죠? 

 

조절 가능한 조명과 디지털 액자, 온습도 조절 시스템

 빌 게이츠의 집 안에 있는 20여개의 욕실 중 하나의 모습인데요, 이 집의 손님(게스트)들에게는 모두 스마트 팔찌를 나눠주는데, 손님이 스마트 팔찌를 차고 다니면 그 손님의 취향에 맞게 디지털 액자 속의 그림, 온도, 습도, 조명, 분위기가 모두 맞춰진다고 합니다. 제가 만약 위 사진 속 화장실을 방문한다면, 저의 취향대로 조명은 어두운 노란색으로, 습도는 건조하게, 온도는 살짝 춥게, 디지털 액자 속 사진은 도심의 야경 사진으로 바뀌지 않을까요?

 

수영장과 수중 음향 시스템

 재너두 2.0의 수영장(풀장)의 모습입니다. 주변 경치도 예술인데, 평소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한다고 알려져있는 빌 게이츠 답게 수영장의 바닥에는 수중 스피커(수중 음향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서 수영을 하면서도 마치 무선 이어폰을 꽂고 있는 것처럼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사소한 부분들에서도 빌 게이츠의 정성과 상상력들이 느껴집니다.

 

재너두 2.0의 한 계단의 모습

 이 외에도 글로 다 쓸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음향기술, 영상기술, 무선통신기술, 보안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빌 게이츠 집의 이색적인 공간들


빌 게이츠의 집 안에 있는 트램펄린장 (방방)

 빌 게이츠가 평소에 트램펄린을 좋아했을까요? 집 안에 트램펄린장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크기도 작은 크기가 아닌데, 여기서도 천장에 여러 개의 조명과 많은 스피커들, 벽면의 스크린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빌 게이츠의 헬스장 (피트니스 클럽)

 위에서 설명해드린 트램펄린장은 이 헬스장과 연결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헬스장에는 다양한 운동 기구들이 놓여져 있고, 헬스장의 옆에는 사우나, 증기방(Steam Room), 남자 탈의실, 여자 탈의실이 있다고 합니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재너두 2.0

 빌 게이츠의 집의 특징은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다는 점입니다. 숲속에 지어진 것이 아니라, 이 나무들은 모두 빌 게이츠의 취향에 맞게 직접 심어진 것들이라고 합니다. 집 공간의 빈틈에는 모두 나무들로 채워져 있을만큼 자연친화적인 재너두의 모습입니다.

 

투명한 인공 개울과 녹색 나무들의 조화

 빌 게이츠는 자연친화적인 집을 만들고 싶었던 것인지, 집 안에 흐르는 인공개울을 만들었고 이 개울을 따라 연못과 작은 공원들을 조성했습니다. 이 개울은 인공개울이지만 깨끗하게 유지되어 연어와 송어 등 다양한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개울은 빌 게이츠의 낚시터로도 종종 사용된다고 하는데요. 정말 많이 부럽네요.

 

카리브해에서 가져온 모래사장

 맨 위의 사진에서도 보셨겠지만 제너두는 해안가에 위치해있는데, 이 해안가의 모래도 카리브해에서 직접 가져온 모래들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도 카리브해의 모래사장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니, 역시 부의 힘인 것일까요. 울창한 숲과 개울과 해변의 삼박자라니, 자연친화적인 집의 끝판왕입니다.

 

20명 수용 가능한 영화관과 팝콘 기계

 이 외에도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영화관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 영화관에도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된 오디오 시스템과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고 하네요. 빌 게이츠의 취향에 맞게 팝콘 기계도 놓여져있다고 합니다. 영화관 외에도 손님이 묵을 수 있도록 마련된 장소와 다양한 방들이 있고 층간 이동이 수월하도록 엘레베이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의 돔 형식 도서관

 독서광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빌 게이츠의 서재의 크기만 60평이라고 합니다. 서재의 지붕은 돔 형태로 되어 있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과학 저술을 모은 책인 <코덱스 레스터>가 이 서재에 놓여져 있다고 하는데요, 이 책의 가격만 330억원이라고 합니다.

 

재너두 2.0의 조감도

 이 외에도 선박들이 정착할 수 있는 부두개인 전용기 격납고활주로, 다리, 수십대의 챠량을 주차할 수 있는 차고가 놓여져 있습니다. 집 안에 영화관, 헬스장, 사우나, 도서관, 항구, 공항이 다 있는 셈입니다. 

 

 

 

 

 

요약 정리


한창 공사중인 재너두 2.0의 모습

 빌 게이츠의 집에는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사용되었다. 수영장 바닥에는 수중 음향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고 모든 바닥에는 감압 센서가 놓여져 있으며 방 곳곳에는 머무는 사람의 취향에 맞게 온도와 습도와 디지털 액자의 사진과 조명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재너두 2.0의 집은 환경친화적인 집이다. 빌 게이츠는 직접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었다. 해안가에는 카리브해에서 공수해온 모래들을 놓았고 부지 곳곳에 빌 게이츠가 좋아하는 나무들로 가득 채워놨으며 인공 개울을 만들어 송어와 연어들을 풀어놓았다.

 

 빌 게이츠의 취향에 맞게끔 트램펄린방과 헬스장, 사우나, 스팀룸,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수많은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차고와 개인 활주로와 전용기 격납고도 갖추어져 있다.

 

 

 재너두 2.0은 빌 게이츠가 편히 자연 속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이자, 언제든지 손님을 초대하여 맘껏 먹고 맘껏 놀 수 있는 곳이기도 하며 그의 요새이기도 하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주변 부동산들을 전부 매입한 것은 빌 게이츠의 재력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by 김파란

 

 

댓글